조헌은 고경명과 함께 금산의 왜적들을 공격하기로 했었지만 미처 의병을 모으지 못해 1차 금산 전투에 참전하지 못했다. 조헌은 고경명이 전사한 이후 영규대사와 함께 2차 금산 전투를 치르다가 전몰했다. 조헌은 2차 금산 전투를 위해 청주에서 남하하여 형강(대청댐 아래, 신탄진에서 문의면으로 가는 도중의 금강 일부)을 건너면서 고경명을 그리워하는 시를 남겼다(본문 내 참조). 사진은 대청댐 아래 오가삼거리(사진 오른쪽의 강물이 쑥 들어간 곳)와 대청문화전시관 사이의 형강의 풍경. ⓒ정만진 201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