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 9일 오전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의 파형, 진폭으로 볼 때 인공지진이 확실해 보인다"며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분석중"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점과 장소는 9일 오전 9시 30분 1초, 북한함경북도 길주 북쪽 인근이며, 규모는 5.0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에서 유용규 지진화산감시과장이 인공지진 발생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201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