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에서 고인의 둘째딸 백민주화씨가 가족을 대표해 발언을 마친 뒤 눈물을 훔치고 있다.
백민주화씨는 "물대포로 인한 사망이라면 왜 부검에 동의하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주치의는 사망진단서에 ‘병사’라고 표기했다. 수정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사인 증거가 넘쳐나는데 어느 자식이 아버지 시신을 수술대에 올리고 싶겠나. 저희는 아버지를 2번, 3번 죽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호 201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