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족문제연구소, 기독교교회협의회, 진보연대 등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박근혜 퇴진 촉구 시민사회 합동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비선실세' 최순실 가면을 쓰고 있다. 참석자들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이 실질적으로 대통령 노릇을 해온 증거들이 JTBC보도 등을 통해 알려져 주권자인 국민들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대국민사과는 90초 동안 읽은 뒤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으며, 이마저도 녹화방영이라 진정성을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얼토당토 않은 무자격자에게 위임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더이상 국정을 운영할 자격을 상실했다’며 즉각 대통령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권우성 201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