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100만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대표들이 14일 오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15일 청와대에서 개최되는 '박근혜-추미애 영수회담'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권 퇴진시키는 작업을 준비할 시간도 모자랄 판에, 왜 지금 박근혜 정권에 시간이나 벌어주는 일을 하는가?'라며 "해야 할 일은 안하고 뜬금없는 일이나 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담을 중단하지 않고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 명령을 왜곡하는 합의를 하고 올 경우 박근혜 정권뿐만 아니라 민주당 역시 동반 퇴진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우성 2016.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