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사 의승수군유물전시관에서 본 흥국사 전경 사진. 흥국사는 370여 년 전 송광사 대웅전을 중수한 뒤 그 설계 도면으로 41명의 목수 수군 스님(불벽에 각각 법명이 적혀 있다)들이 3년간 천일 기도와 함께 대웅전 중건 불사를 하면서 "누구든지 이 대웅전의 문고리만 한번 잡아도 소원성취하고, 3악도(지옥, 아귀, 축생)의 환생을 면하고, 성불하게 하소서."라고 원력과 기도를 드렸다고 전해진다. 그 이후 흥국사는 대웅전 문고리를 잡는 것은 물론 기원을 드리려는 많은 불신자들이 찾는 사찰이 되었고, 6.25때 불타버린 송광사 대웅전의 원형을 보고자 건축 관련 전문가들이 찾아오는 절이 되기도 했다. ⓒ흥국사 2016.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