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00미터 앞까지 촛불시위가 가능하게 된 12월 3일의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는 11월 29일 있었던 박근혜의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모든 걸 내려놓고,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는 정치권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꼼수며, “사심없이”라는 말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꼼수에 불과하다는 판단으로 전국에서 232만명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민이 나섰다. 이날 청와대 앞으로 향해 세월호 유가족들이 행진하고 있다. ⓒ정덕수 2016.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