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그날의 함성을 끝으로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다고들 한다. 그러나 극히 일부에서나 그런 생각을 할 뿐 많은 이들은 여전히 팍팍한 삶들을 영위하고 있다. 맛나게 간을 맞춰 먹는 설렁탕 한 그릇도 마음 편히 먹지 못하는 이들도 세상에 많다는 서글픈 현실만으로도 힘겨운데 대통령과 그 주변인들은 자신들의 사리사욕에 눈멀어 국민의 피와 땀이 밴 세금으로 자신들의 사치스런 생활을 유지했다. 따뜻한 설렁탕 한 그릇으로도 눈물겹게 고마운 오늘이다. ⓒ정덕수 2016.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