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시장에 있는 범부젓갈에 도영씨 어머니의 부탁으로 가자미식해를 구입하러 갔던 날 마침 가자미식해를 담그기 위해 엄청난 양의 물가자미를 손질하고 있었다. 식해를 담그는 용도로 물가자미를 사용하는 까닭은 참가자미보다 뼈가 물러 씹는 식감이 좋아서다. 참가자미로 가자미식해를 담그면 뼈가 잘 씹히지 않아 먹기 불편하다. 저 많은 양의 가자미로 담근 가자미식해는 전국으로 택배로 배송되는데, 1주일에 한 번은 이렇게 담가야 된다니 정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덕수 201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