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튼튼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한반도-문재인의 담대한 한반도 비핵평화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문 후보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협력은 8천만 민족 모두가 인권을 보장받고 인간다운 삶을 위한 복지를 보장받는 길이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의무이다”며 “생각의 넓이가 휴전선을 넘고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야 한다. 사람의 넓이가 한반도 남쪽을 넘어 북한의 주민들까지 포괄해야 한다. 이념의 넓이가 진보, 보수에 갇히지 않고 한반도 번영을 위한 새로운 생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번영의 공동체를 만드는 일은 오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안보위기, 외교위기, 경제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이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선도하는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유성호 2017.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