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이날 김 검찰총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금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며 “우리 검찰도 국민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동안 잘못된 점,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스스로를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개혁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가 기준이 될 것이다.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되어야 한다”며 “법조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에 폭넓게 귀를 기울이고, 형사사법의 국제적 추세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성호 2017.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