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촬영한 위치에서 10여 미터만 나서면 너덜로 이루어진 끝청봉이다. 이 봉우리에서 오색방향으로 500m 아래에 오색↔끝청봉 간 케이블카를 설치할 때 상부정류장을 조성하고 끝청봉 직전 조망이 가능한 지점까지 고공으로 탐방로를 만든다는 계획이 오래전부터 양양군에서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됐다. 지금 이대로 통제를 해도 등산을 하는 이들이 숨어서라도 산행을 하며 쓰레기를 버리고 자연을 간섭하게 하느냐와, 고공으로만 이동하는 방법으로 자연과 사람의 공생을 도모하는 방법이 좋으냐는 보다 충실하고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정덕수 2017.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