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보는 '표준 이순신 영정'은 친일파 화가가 그린 것이다. 보성 방진관에 가면 친일파가 그린 그림이 아니라 민중들이 그린 이순신 영정을 볼 수 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100여 년이 지났을 때 순천 지역 사람들은 사당을 세우고 이순신 장군 영정을 모셨다. 일제는 사당과 영정을 1943년 없애버렸다. 1945년 해방을 맞아 지역민들은 기억을 되살려 영정을 새로 그리고 사당도 중건했다, 방진관은 순천 충의사의 충무공 영정을 사진으로 찍어 전시해두었다. ⓒ방진관 201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