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28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가 KBS에 인사개입을 한 정황과 민주당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압력을 가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재정 의원이 2011년 9월 11일 작성된 'KBS 검토사항'이라고 적힌 문건을 공개하며 "이는 청와대 홍보수석과 홍보기획비서관이 함께 작성한 보고서로 추정된다. 내용을 보면 당시 프로그램에서 좌파적 세력의 활동이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실려있다"라고 밝혔다. ⓒ남소연 201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