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장에는 풍성한 햇과일 못지않게 시장을 찾은 이들을 눈길을 크는 마당극이 열리고 있었다. 홍성이 낳은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사와 경북 성주의 독립운동가이자 일제 강점기의 유림 대표로 독립운동을 이끌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부의장을 역임했던 심산 김창숙 선생의 이야기로 구성된 ‘앉은뱅이 되어서야 옥문 나서니’라는 제목의 마당극이 열려 홍성에서는 잘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의 인간적인 삶을 전해줘, 전통시장을 찾은 고향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신영근 2017.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