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11일 5·18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 이전에 시민들의 무기고 탈취가 있었다는 기록물이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보안사가 보존 중인 '전남도경 상황일지' 표지로, 경찰은 문서 제목과 글꼴 등이 당시 사용하던 양식과 완전히 달라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전남 경찰은 당시 내부 문건 작성 시 '전남경찰국'이라고 표기해왔으나 이 문건은 '전남도경'이라는 표현을 썼고 한자 역시 경계할 경(警) 대신 공경할 경(敬)으로 잘못 쓰여 있다. ⓒ연합뉴스 201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