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1854년(철종 5년) 장흥부에 출도했던 전라좌도 암행어사 조헌섭의 수결(左)과 마패인(中), 그리고 장흥부를 임시로 겸임하고 있던 강진현감의 수결(右)이 보인다. 1854년 10월 엘리트 관료였던 홍문관 부수찬 조헌섭은 수의어사가 되어, 호남 백성을 괴롭힌 장흥부사 김낙승을 봉고파직시켰다. 관찰사의 권한을 지니고 있던 암행어사인지라, 어사의 수결이 강진현감의 수결보다 크고 웅장하다. 인장으로 찍은 암행어사의 마패가 '이마패(二馬牌)'임을 알 수 있다. ⓒ한옥션 201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