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를 받는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우리나라의 안보정세가 나날이 위중해지고 있다. 국정원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이다. 최근 들어 오히려 국정원이 큰 상처를 입고, 흔들리고, 약화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이 점에 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국정원 강화를 위해 국민적 성원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검찰 조사실로 향했다. ⓒ유성호 201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