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를 받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특수활동비 상납 사실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선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 지원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아울러 안 그래도 위상이 추락해 있는 우리 국정원 직원들에 대해서도 이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부담을 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대단히 미안하다”고 말했다. ⓒ유성호 201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