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일 전 한신대 교수는 "‘한’은 우랄알타이어계 언어에서 ‘간’, ‘칸’, ‘찬’ 등으로 표현되었다. 이들은 주로 ‘큰’, ‘하늘’, ‘전체’, ‘넓은’ 등의 의미를 가지고 최고 통치자나 나라의 이름 등에 붙여 사용되어졌다. 수메르어의 ‘간(GAN)’ 역시 ‘전체’, ‘많음’, ‘들’, ‘생산’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GAN에서 ‘안(AN)’, ‘안나(ANNA)’, 아나(ANA) 등이 나왔으며, 그 의미는 ‘높다’, ‘높은 평원’, ‘사막의 구릉’, ‘꼭대기의 정상’, ‘하늘’, ‘들려 높은 곳’ 등과 같다. 우랄알타이어계의 ‘한’과 수메르어의 ‘간’ 혹은 ‘안’은 놀라울 정도로 그 의미가 같다”고 말했다. ⓒ조우성 2017.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