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목 물총새과. 몸길이 약 17cm. 저수지 둘레 둑이나 개울가에 사는 여름새인데, 물가에 있다가 물고기가 보이면 총알같이 날아가 긴 부리로 물고기를 낚아챈다고 해서 그 이름이 물총새다. 물고기 처지에서 보면 호랑이나 늑대처럼 무서운 새라 하여 옛사람들은 어호(魚虎)·어구(魚狗)라 했고, 파란빛 깃털이 비취 보석과 닮아 비취새라고도 했다. 서양 사람들은 물고기 잡는 솜씨가 귀신같다고 해서 킹피셔(kingfisher)라 한다. ⓒ· 201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