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은 우리 헌법 조문을 달달달 외는 사람이다. 2017년 9월 13일, 그는 MBC 노조 파업 현장을 찾아가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하면서 힘을 보탠다. 그는 연설 말미에 가장 좋아하는 시 한 구절을 읽겠다고 하면서 자신이 먼저 한 구절 읽으면 따라 읽고, 이렇게 같이 읽자고 한다. 김제동이 읽은 시는 ‘헌법 전문’이었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이 시는 한 구절씩 끊어 읽기에 힘들다. 그래서 그 또한 그렇게 읽지 않고 죽 읽고 만다. 한 문장치고는 너무 길기 때문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K7lnxrzut80) ⓒ오마이뉴스 201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