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의 팔만대장경보다 200년 전에 만들어진 초조 대장경은 부인사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몽고군의 침략 때 방화로 거의 소실되었다. 절도 이때 불에 타서 전소되었고, 지금 볼 수 있는 절집들은 모두 현대에 건축한 것들이다. 사진은 고려 시대 부인사 절집들이 남긴 건축 석재들이다. 부인사 터는 대구시 기념물 3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인사 터에는 대구시 유형문화재 17호인 서탑 등이 남아 있다. 동탑은 부서진 것을 대략 재건립해 놓은 탓에 문화재로 지정을 받지 못했다. ⓒ정만진 201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