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만화에 김성환의 〈고바우〉가 있다면 잡지만화에는 〈고인돌〉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이 만화는 1974년부터 1991년까지 17년간 《선데이서울》에 연재한 성인만화다.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은 박수동의 〈고인돌〉을 ‘건강한 에로티시즘’이라 평했다. 박수동(1941∼ )은 성인용 〈고인돌〉이 인기를 끌자 곧바로 어린이잡지 《어깨동무》에 〈소년 고인돌〉을 그리기 시작한다. 고인돌의 독특한 먹물선은 성냥개비에 먹물을 찍어 그린 것이다. ⓒ까치 201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