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상림리에서 나옴. ‘도씨검(桃氏劍)’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중국의 고대 과학책 《주례周禮》 〈고공기考工記〉 편에 있는 구절 ‘도씨위검(桃氏爲劍)’에서 왔다. 이 검은 춘춘 시대 전기(기원전 6세기 후반)부터 후한 때까지 쓴 검으로, 칼 몸과 손잡이가 하나로 되어 있어 한 손으로 쥐고 싸우기에 아주 편하게 되어 있다. 이런 중국식 검은 중국에서 들어온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비슷하게 만든 것도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2018.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