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체제의 아픔을 고스란히 품고 살아온 장기수들이 감옥 안팎에서 써내려간 붓글씨 전시회 '0.75평에서 붓을 든 사람들 - 선(線) 위에 선(立)' 개막행사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라이프러리 아카이브에서 열렸다.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인권재단 사람과 인권운동사랑방이 주최하는 전시회에는 고 류낙진, 박성준, 석달윤, 고 신영복, 안승억, 오병철, 고 이구영, 고 이명직, 이준태 9명의 50여 작품이 4월 30일까지 전시된다.(월요일 휴관) 한 관람객이 고 신영복 교수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권우성 201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