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인 류규동씨(사진 왼쪽)가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당할 위기를 넘긴 후 선생님의 추천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삶을 일군 까닭에 고 류의석씨(사진 오른쪽)는 일본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다. 한국과 일본을 모두 다 사랑한 평범한 소시민이이었던 그는 삶의 황혼녘에 남몰래 '백범일지'를 일본어로 번역해 유품으로 남겼고, 딸인 류리수 박사는 9차 교정까지 거쳐 마침내 국내 최초로 '백범일지'의 일본어판을 출간했다. ⓒ고양신문 2019.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