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 3학년 교무실에서 출근한 교사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지침에 따라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 교사들은 지난 9일부터 2∼3일에 하루씩 출근하고, 출근하지 않는 날은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을 적용받고 있다. 이날 용산고의 경우 전체 교원 84명(교장·교감 포함) 중 1/3의 교사가 학교로 출근해 개학 준비, 입시 상담 등 학교 업무를 수행했다. 학교 관계자는 "재택근무 시에도 공문 처리 등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수행한다"며 "고3 학생들의 경우 선생님들이 지난주부터 전화로 입시 상담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4월 6일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개학 1주일 연기를 처음 발표했고 이달 12일 다시 2주일을 더 미룬 뒤 어제 3차 개학 연기(3차 휴업 명령)를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