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으로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을 지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광명갑)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우리나라 체육계의 희망이었던 젊은 선수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안타까운 절규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며 최 선수를 향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임 의원과 같은 당 문체위 소속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해 "(최 선수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오는 6일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엄중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소연 202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