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탈북민 김모씨는 배수로 안의 철제 장애물을 손으로 벌리고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부가 28일 밝혔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출석해 해당 배수로에는 마름모꼴의 철근 장애물과 그 뒤로 윤형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중으로 설치된 장애물이 다소 낡은 데다, 신장 163cm, 몸무게 54kg의 김씨가 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27일 촬영한 이 사진은 김씨가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연곳리 연미정 인근 배수로 모습이다. 2020.7.28
ⓒ연합뉴스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