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한·소 정상회담을 며칠 앞두고 엠바고를 걸어 각사 편집국장에게 브리핑했다. 정상회담 전날 보도하는 조건이었다. 그런데 <로이터>, <유피아이>(UPI) 등 외신이 정상회담 개최 닷새 전에 이 사실을 보도했고, 심지어 미국 국무부가 한·소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그래서 <한겨레>는 외신 보도들을 모아 5월 31일자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이를 엠바고 위반이라며, 샌프란시스코에까지 와서 <한겨레> 기자는 브리핑 룸을 나가라며 소란을 피웠다.? ⓒ한겨레PDF(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