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정은 인천을 대표하는 원로 작가다. 1940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출생, 네 살부터 인천에 살며 창영초, 인천중, 제물포고를 거쳐 서라벌예대를 졸업했다. 중학생 시절 처음 붓을 잡은 그는 1982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작품인 ‘면面’을 비롯해, 사라진 소래 협궤 열차 길을 그린 ‘흘러간 세월의 노래’, ‘인천역 내려가는 길’, ‘홍예문’ 등 인천 사람들에게 친숙한 공간을 특유의 감각으로 표현해 왔다. 현재 인천원로작가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와 인천미술협회. 인천구상작가회, 아라회 등 다양한 미술 단체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임학현 포토그래퍼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