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의사를 밝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선거캠프가 꾸려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앞에서 7일 오전 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이 '일본군 성노예제 그랜드바겐 발언한 윤석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6월 29일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해법을 묻는 일본 NHK기자의 질문에 대해 "망가진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한일 안보협력과 경제, 무역 문제 등 현안들을 전부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랜드 바겐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평화나비네트워크 허수경 서울대표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거래나 협상의 카드로 사용하지 말고 인권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랜드 바겐은 과거사 문제를 악화시킬 뿐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며 "윤석열 전 총장님! 이제 그 잘못된 꿈에서 깨어나시기 바랍니다"라고 비판했다. ⓒ권우성 202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