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 철조망을 녹여 만든 '평화의 십자가' 전시회를 로마에서 개최한다. 통일부는 오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로마 성 이냐시오성당에서 '철조망, 평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이 같은 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전시될 십자가는 군이 노후한 DMZ내 해안 철책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나온 철조망을 녹여서 만든 것으로, 남북 분단의 세월을 기려 총 136개가 전시될 예정이다. [통일부 제공] ⓒ연합뉴스 202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