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유사랑. 그에게 있어 인천은, 첫맛은 쓰지만 고유한 풍미가 살아 있는 에스프레소 커피 같다. 송도국제도시의 화려한 고층 빌딩과 화수동 골목의 기우뚱한 옛집, 소래포구의 거친 갯벌과 덕적도의 푸른 바다처럼 극과 극, 저마다의 강렬함이 있다. 시사만평가이자 커피 화가로 인천을 쓰고 그리고 깊이 새기며 산다. <중앙일보>, <전자신문>, <데일리포커스> 등 여러 언론에서 30여 년 시사만평가로 활동해왔다. 현재 <인천일보>에서 만평을 연재하고, 커피비평가협회 문화예술 이사로 있다.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202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