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도지성.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미술 교사로, 작가로 평생 그림 안에서 살았다. 주로 인천의 도시 풍경을 화폭에 담아왔다. 갯벌을 메운 땅에 들어서는 공장지대나 아파트 등 인천의 산업화를 표현해 왔다. 최근엔 오래된 도시 골목골목에 있는 작은 화분에 주목했다. 콘크리트 틈을 비집고 자라난 생명은 편안한 쉼과 따스한 인간미를 상징한다. 작가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관조적 시선으로 도시를 유유히 산책한다. 인천민족미술인협의회 대표와 인천시미술관추진위원회 고문을 역임했으며, 인천미술협회 회원이다. ⓒ도지성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