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연구재단이 러시아와 공동으로 발굴중인 연해주 크라스키노에 위치한 발해 성터에서 발해시대 최대 규모의 온돌유적이 발견됐다. 전체 길이가 14.8미터에 이르는 'ㄷ'자 모양인 이 온돌 유적은 보온효과를 높이기 위한 쌍구들 형태를 갖고 있으며 10세기 발해 말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온돌은 오로지 고구려와 발해 유적에서만 발견돼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임을 증명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사진은 발굴현장 책임자인 에브게니야 겔만 러시아 극동대학교 교수가 지난 21일 이날 발견된 온돌유적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2005.8.25 ⓒ연합뉴스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