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타니 나오코는 2007년 위구르 인권실태를 일본사회에 고발한 책 <중국에서 쫓겨난 위구르인>을 펴내 다음해 마이니치신문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상을 수상하며 유명해진 중국 현대사 연구자다. 그녀는 2009년 WUC 의장 카디르 여사의 방일을 적극 추진했고 그녀의 신원보증인 역할도 맡았다. 2010년 베이징 입국을 거부당하면서 중국 당국으로부터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카디르 여사가 야스쿠니를 참배한 2012년 이후 WUC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특히 카디르 여사의 야스쿠니 참배 배경으로 일본 극우세력과 가까운 WUC 일본지부장 일함 마흐무트(Ilham Mahmut)를 지목했다. ⓒ미즈타니 나오코 페이스북 202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