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하는 학교도 시설 파손이 심각한 편이다. 9월 19일 지진 발생 후 수업이 전면 중단됐다. 10월 3일 재개되긴 하였지만 여전히 보수가 진행 중이어서 정상 수업은 불가능하다. 안타까운 사실은 지진과 함께 수많은 개와 고양이들이 놀라 집을 뛰쳐나갔고 이후 집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우리 과에도 지진 이후 수많은 개들이 찾아와 눌러 앉았다. 사진에 있는 개도, 지진과 함께 흘러 들어온 개다. 하여 이름이 '지진'이다. ⓒ림수진 202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