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에 쓰여진 ‘태종실록’의 1405년(태종5년) 12월 기록은 다음과 같다 ‘큰 물고기 여섯 마리가 바다에서 밀물(潮水)을 타고 양천포로 들어왔다. 양천포에 사는 백성들이 잡아 죽였는데, 그 소리가 소가 우는 것 같았다. 비늘이 없고 몸 빛깔은 검정색이며, 입은 눈가에 있고 코는 목덜미 위에 있었다. 현령이 이에 관한 말을 듣고 그 고기를 떼어다가 갑사(甲士?오위 가운데 중위인 의흥위에 속한 군사)에게 나눠주었다’. ⓒ박성호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