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연 '구직 청년·여성 노동자 비하 공개사과 촉구, 실업급여 삭감·폐지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산하 고용센터 실업급여 담당자를 구직 청년·여성 노동자 비하 발언 당사자로 지목하고 이들에게 레드카드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12일 ‘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에서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한 보너스란 뜻으로 '시럽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공청회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산하 고용센터 실업급여 담당자는 "(실업급여 수급을 신청할 때) 남자분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오시는데, 여자분들 특히 계약기간이 만료된 젊은 청년들은 '이 기회에 쉬겠다'고 온다"며 "실업급여 받는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고 샤넬 선글라스를 사거나 옷을 사거나 이런 식으로 즐기고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의 공개사과와 퇴진을?촉구했다.?
ⓒ남소연 202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