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묘가 조성될 때, 4기의 묘를 조성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 이후 918번, 919번, 920번 묘가 홍범도 장군 묘 주위로 들어섰다. 이 분들은 생존해 계시다가 사망한 독립유공자로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분들이었으나,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 당시 추가로 조성된 8평 규모의 묘지에 안장되었다. 국립묘지에 안장될 때는 홍범도 장군 묘 오른편 뒤에 조성된 묘지처럼, 비목을 먼저 세운 후 이후에 비석으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홍범도 장군의 경우 안장식 당일에 바로 비석을 세웠다. 일부 보수언론에서는 홍범도 장군 묘 비석의 글씨체가 어깨동무체(신영복체)라는 것을 트집 잡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군의 묘를 찾는 이들이 무척 많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묘지 앞에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판을 깔아둘 정도이다. ⓒ임재근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