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77일간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1차 정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전국이주인권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반인권적 1차 정부합동단속 규탄 이주인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합동단속이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범죄자 취급하여 억압을 정당화하며 숱한 인권침해를 낳을 반인권적 조치"라며 전국 곳곳에서 미등록 이주민들을 잡아들이고 있는 법무부·경찰청·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를 규탄하며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체류권 부여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우리 이웃과 친구, 함께 일하는 노동자들을 내쫓지 말라!!"라고 요구하며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정민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