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청년노동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실업급여 삭감 법안’규탄한다! 청년·취약계층 노동자의 고용안정부터 보장하라! 민주노총 청년노동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고용노동부가 '시럽급여'라는 표현을 들어, 일부 수급자의 실업급여 반복수급 등 도덕적 해이를 근거로 실업급여 하한액 삭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부자감세에 따른 재정 악화를 고용불안에 노출된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그 피해를 전가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노동자로 잘 살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주지 못하는 지금의 사회에서 수급자들을 조롱하고, 반복수급할 수 밖에 없는 사회로 몰아가면서도 반복수급자들을 부정수급자로 치부하는 고용노동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하고 "실업급여 삭감말고 고용안정 보장! 반복수급은 부정수급이 아니다, 입법예고 철회! 비정규직 철폐하고 양질의 일자리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정민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