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예비역연대 정원철 회장이 채상병 1주기인 19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채OO 해병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원철 회장은 편지글에서 ‘1년이 지나 밝혀진 것은 많은데, 책임지는 O 하나 없는 대한민국과 해병대가 솔직히 너무 환멸스럽다’고 힘든 과정을 토로한 뒤, ‘최고권력 앞에서 번번히 틀어 막히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우리 해병대 선배들은 굴하지 않고 갈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권우성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