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지페스티발이 한창 열리던 지난 주말 시민들이 브라질 시인 히카르두 도메네크의 시를 풀밭에서 듣고 있는 모습. 베를린의 북쪽 웨딩지역에 위치한 사일런 그린은 1909-1910년 베를린의 첫 화장터로 지어졌는데, 2013년 민간운영 복합문화단지로 거듭났다. 현재는 개별 예술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연결하는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다양한 영화제, 콘서트, 전시장, 문학행사들이 시립 공동묘지, 카페, 풀밭과 자연스레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클레어함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