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전남 신안 흑산도 예리항에서 어민 여러명이 달려들어 돌묵상어를 해체하는 모습. 흑산도 홍어잡이 어선 천사2호 선주 이승호(56)씨는 "흑산도 사람들은 돌묵상어가 아니라 '물치'로 불렀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흔하게 잡혔던 어종인데 요즘은 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돌묵상어 대가리 위에 올라선 이가 청년 시절 이승호 선주다. 1801~1814년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손암 정약전(1758~1816)은 자산어보에서 상어 관련 기록을 다수 남겼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흑산도는 상어 잡이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이승호 선주 제공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