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회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류희림 민원 사주 고발 공익 제보자 압수수색 서울경찰청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3명 주거지와 방심위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경찰은 류위원장의 중대한 비위에 대한 수사는 뭉개고 지연시키면서 반대로 공익 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한 압수수색과 방심위 직원, 기자, 공익 제보자 변호인 등의 통화기록조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악의 민원 사주 사건을 공익 제보한 자는 수색 대상이 아니라 보호 대상이다. 잡아야할 것은 언론자유와 방심위 공공성을 파괴하고 도둑질한 류희림이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이들은 "도둑의 편에 서서 선량한 신고자들을 겁박하는 경찰이야말로 수사 대상"이라며 "이미 내리막길에 들어선 한 줌 권력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공익 신고자들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범죄자 류희림의 범죄 행각 은닉과 증거 인멸을 도와준다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경찰 그 누구도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정민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