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30일 오전 서울광장 분향소 자리였던 서울도서관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기억과 애도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오후에 있을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제 모두 제자리를 찾아가야 합니다. 잘못 끼워진 퍼즐을 처음부터 다시 맞춰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참사에 책임있는 자들은 그 책임에 맞는 처벌로 자리의 무거움을 깨닫게 해야하고, 그럼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공직자들이 이를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이 땅에 참사가 재발하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며 "모든 공직자들이 스스로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재판부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결을 기대합니다"라고 유가족 호소문을 발표한 뒤 서울서부지법을 향해 진실의 현수막 행진을 벌였다. ⓒ이정민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