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운 선생은 선전관(宣傳官) 정운귀(鄭雲龜)가 이끄는 관군에 의해 계해(1863)년 12월 10일에 경주 용담에서 여러 제자들과 함께 피체(被逮_체포)된다. 본 그림은 현재 경주 용담정 수운 대신사 존영 우측에 위치한 병풍속 그림중에 하나이다. 수운 선생 피체당시 참혹한 상황에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전문가의 평가이다. 수운 대신사를 존경하는 화가가 공손하게 끌고가는 관군과 약간은 태평하게 포박되어 따라가는 모습으로 그린것 같다. ⓒ천도교 용담수도원 1994.12.10